4월 19일, 오직 팬들을 위해 노래해온 13개의 봄날

2025. 4. 17. 18:26극락


매년 4월 19일, 
에이핑크는 팬들에게 조용히, 그리고 꾸준히 가장 진심 어린 방식으로 사랑을 전해왔다.
무대도, 쇼도, 인터뷰도 아닌… 바로 ‘노래’로.
팬송이라는 말이 이토록 따뜻하고 애틋하게 느껴지는 팀,
에이핑크의 13년은 그 자체로 하나의 긴 러브레터였다.

1. 〈4월 19일〉 (2012)

 

 

“My love 또 시작이야. 우리가 함께 할 시간...”

4월 19일의 후렴이 시작되면
언제나 판다들의 울음 버튼이 눌린다.
 
에이핑크가 판다에게 처음 건넨 노래.
데뷔 1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전한 첫 번째 인사.
 
그날 이후, 4월 19일은 단순한 데뷔일이 아닌
에이핑크와 판다들의 기념일이 되었다.

2. 〈Good Morning Baby〉 (2014)

 

 
 
“나에게는 오직 너야. 아니 평생 오직 너야”

밝고 경쾌한 리듬으로 영원을 약속하는 
팬들을 향한 설렘 가득한 아침 인사를 담은 곡.
특유의 상큼함으로 판다와 함께하는 매일의 시작을 노래했다.

3. 〈새끼손가락〉 (2015)

 
“눈을 감아도 입을 막아도 니가 새어 나와서...”

전설의 새끼손가락
은지의 첫 자작곡으로 팬들의 많은 기대를 오랜 시간 받은 그 곡.
 
작은 손가락에 걸린 큰 약속.
그리움을 새끼손가락에 담아 전한 뭉클한 팬송.
들으면 괜히 마음이 찡해지는,
진심이 꼭 닿는 그런 노래.

4. 〈네가 손짓해주면〉 (2016)

 
“저 물결치는 분홍빛 너무 아름다워”
 
무대 위에서 바라본 판다들의 분홍빛 파도
그 장면을 가슴에 품고 만든 노래.
늘 그 자리에 있어 준 판다들을 향해,
앞으로도 영원히 곁에 있을 거라는 다짐을 담은 곡이다.
작은 손짓 하나에도 힘이 나고,
그 손짓이 있어 우리는 계속 노래할 수 있다는 고백처럼 들린다.

5. 〈별의 별〉 (2016)

 
“별보다 빛났던 시간들, 우리만의 이야기”

연말에 발매된 팬앨범 《Dear》의 타이틀곡.
팬들을 위한 앨범 전체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었던 해.
〈별의 별〉은 그 중심에서
에이핑크와 판다들이 나눈 수많은 ‘별의 별’ 이야기들을 하나로 묶었다.

6. 〈Always〉 (2017)

 
“네 손을 잡아줄 테니 Always”

지치고 힘들더라도
함께라면 이겨나갈 수 있다는
조용한 응원을 담은,
판다와의 일상을 지켜주는 곡.
어쩌면 가장 에이핑크다운 방식의 사랑 고백.

7. 〈기적 같은 이야기〉 (2018)

 
 
“기적 같은 너와 기적 같은 내가 만나게 된 이 순간”
 
말 그대로 판다와의 만남을 기적처럼 여기는 마음.
데뷔 7주년을 맞아 전한 이 노래는
언제나 함께 있어준 판다들에게 전하는
소중한 감동의 문장들이었다.

8. 〈Everybody Ready?〉 (2019)

 
 
“4랑하는 너와 1곱가지 색의 9름속의 무지개 위로 날아갈 것 같아”

8주년을 기념해 발매된 축제 같은 팬송.
에이핑크의 밝은 에너지를 듬뿍 담아,
판다들과 함께한 시간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여정을 기쁘게 맞이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9. 〈너의 모든 순간을 사랑해〉 (2020)

 
“서로의 순간이었던 우리 지난날들을 사랑해”

미니 9집 《LOOK》의 수록곡.
소소한 일상, 웃음, 눈물까지…
판다라는 존재 자체를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노래.
에이핑크의 진심이 가장 따뜻하게 느껴졌던 팬송 중 하나.

10. 〈고마워〉 (2021)

 
 
“늘 고마워 용기를 주었던 그대들이 곁에 있어”

정규 앨범 《HORN》에 수록된 팬송.
10년을 함께한 판다들에게 전하는
가장 담백하고도 깊은 인사.
짧은 제목 안에 모든 마음이 다 담긴 듯한 곡.

11. 〈나만 알면 돼〉 (2022)

 
 
“변치 않을게 지금 이 자리에 있을게”

11주년을 기념하며 발매된 이 곡은
에이핑크와 판다 사이의 조용하고 단단한 관계를 노래해.
세상이 몰라도, 우리만 알면 충분하다는
어른스러운 감정이 담겨 있다.

12. 〈Candy〉 (2023)

 
 
“그거 알아? 잘 자라는 말은 진짜 사랑이라 대”

김남주 작사,
12주년 팬송이자 사랑스러운 고백.
사탕처럼 달콤하게,
하지만 그 안엔 진심이 가득 들어찬 작은 선물 같은 노래.


13. 〈Wait Me There〉 (2024)

 
 
“기억, 그 아름다움으로 우린 또 살아가잖아”

13주년 팬송.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함께 웃음꽃 피운다는
판다들을 향한 마음이 담긴 노래
판다와의 미래를 약속하는
눈물 섞인 고백과도 같은 팬송.


마무리하며

에이핑크의 팬송은
언제나 “함께여서 고마워요”라는 말을 대신해주는 노래였다.
그 안엔 단 한 번도 빠짐없이
팬을 향한 진심, 다정함, 그리고 다짐이 담겨 있었고,
그래서 우리는 이 팀을 오래 사랑해올 수 있었던 거야.
4월 19일.
우리의 마음을 묶는, 가장 다정한 날.
올해도,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우리는 분명 또 다른 팬송을 기다리게 될 거야.
왜냐하면,
에이핑크는 언제나 그런 팀이니까.
기다림을 노래로 보답하는 팀.
 

Apple Music에서 감상하는 iiiili의 for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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