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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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오직 팬들을 위해 노래해온 13개의 봄날
매년 4월 19일, 에이핑크는 팬들에게 조용히, 그리고 꾸준히 가장 진심 어린 방식으로 사랑을 전해왔다.무대도, 쇼도, 인터뷰도 아닌… 바로 ‘노래’로.팬송이라는 말이 이토록 따뜻하고 애틋하게 느껴지는 팀,에이핑크의 13년은 그 자체로 하나의 긴 러브레터였다.1. 〈4월 19일〉 (2012) “My love 또 시작이야. 우리가 함께 할 시간...”4월 19일의 후렴이 시작되면언제나 판다들의 울음 버튼이 눌린다. 에이핑크가 판다에게 처음 건넨 노래.데뷔 1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전한 첫 번째 인사. 그날 이후, 4월 19일은 단순한 데뷔일이 아닌에이핑크와 판다들의 기념일이 되었다.2. 〈Good Morning Baby〉 (2014) “나에게는 오직 너야. 아니 평생 오직 너야”밝고 경쾌한 리듬으로 영..
2025.04.17 -
봄처럼 찾아온 일곱 송이의 시작, Seven Springs of Apink
2011년 4월 19일. 우리가 처음 ‘에이핑크’라는 이름을 만난 날.그 이름에 딱 어울리는 앨범 제목, 《Seven Springs of Apink》.일곱 명의 소녀들이 봄날의 햇살처럼 맑고 따뜻하게이 세상에 첫 발을 내디딘 순간이었다. 지금 다시 들어보면,그 순수함과 청량함이 어쩜 이렇게도 그대로일까 싶을 정도로에이핑크의 ‘처음’은 유난히 아름다웠다. 이 앨범은 단순한 데뷔작이 아니라,하나의 계절이었고,팬들에겐 첫사랑 같은 기억이었어. 몰랐던 사람도 한 번에 빠지는 타이틀곡 - 몰라요 (I Don't Know) 사랑이 뭔지도 잘 모르겠지만그 마음 하나만은 누구보다도 진심인,그런 풋풋한 소녀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곡.누군가는 이 노래를 듣고 “소녀시대 느낌 난다”고 했지만,조금만 더 귀 기울이면 알..
2025.03.21 -
그때의 우리, 에이핑크와 함께
처음엔 몇 장의 앨범만 가볍게 리뷰해볼 생각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꺼낸 CD 한 장,그 안의 한 곡을 듣다 보니자연스럽게 오래된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에이핑크.15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한,제 청춘의 한 장면을 함께 채워온 팀입니다. 그들을 떠올리며그 시절의 제 모습도 함께 스쳐 지나갔습니다. ‘NoNoNo’가 처음 흘러나오던 순간의 설렘,‘LUV’로 기록을 써 내려가던 시기의 기쁨,‘기적같은 이야기’에 위로를 받았던 조용한 밤,그리고 완전체의 마지막을 담은 ‘HORN’까지. 하나하나의 앨범이단순한 음악이 아니라제 기억과 감정, 그리고 시간의 조각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문득,한두 장만으로는 다 담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에이핑크의 모든 앨범을 다시 꺼내어,그때의 저와, 그들과, 그 순간들을차근히 되짚..
2025.03.21 -
서던 록의 진화, The Cadillac Three
록과 컨트리의 경계를 허물며 독자적인 색깔을 구축한 밴드, The Cadillac Three. 미국 내슈빌 출신의 이 밴드는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단단한 음악적 정체성을 쌓아왔습니다. 서던 록, 컨트리 록, 하드 록, 펑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구축한 이들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20년 우정이 만든 음악Jaren Johnston(리드 보컬 & 기타), Kelby Ray(랩 스틸 기타 & 베이스 기타 & 보컬), Neil Mason(드럼 & 보컬)으로 구성된 The Cadillac Three는 단순한 밴드가 아닌, 고등학교 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해온 친구들입니다.이들은 2005년 American Bang이라는 록 밴드로 활동하다 2011년 The Cadillac Three로 재결성했습니다..
2025.03.20 -
CDP에 이어 LP까지? 에스파가 불러온 아날로그 음반 열풍!
에스파(aespa)는 2020년 11월 17일 SM 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4인조 걸그룹으로, 멤버 카리나(Karina), 지젤(Giselle), 윈터(Winter), 닝닝(NingNing)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데뷔 당시부터 독특한 세계관과 혁신적인 음악 스타일로 주목받았으며, 'Black Mamba', 'Next Level', 'Savage' 등의 히트곡을 통해 빠르게 글로벌 팬덤을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성공적인 커리어를 바탕으로 2024년 5월 27일, 팬들이 기다리던 첫 정규 앨범 Armageddon을 발매하게 되었습니다.1. Armageddon 앨범 소개Armageddon은 에스파의 음악적 성장을 담아낸 앨범으로, 다양한 장르와 실험적인 사운드를 통해 그룹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앨범..
2025.03.19 -
LISA가 품은 다섯 개의 자아. Alter Ego
블랙핑크의 리사(LISA)가 첫 솔로 앨범 "Alter Ego"를 발표하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Alter Ego"는 라틴어로 "또 다른 나"를 의미하며, 개인의 본래 성격과 구별되는 또 다른 자아나 성격을 지칭합니다. 리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다양한 면모를 음악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특히, 리사는 이번 앨범에서 Roxi, Kiki, Sunni, Speedi, Vixi라는 5개의 자아를 소개하며, 각 자아에 별자리, 상징색, 반려 동물 등 상세한 캐릭터를 부여했습니다. 이는 각 곡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시도로, 그녀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선공개곡 "ROCKSTAR"를 통해 락스타 자아인 "Roxi"를 소개하며 강렬한 록 사운..
2025.03.16